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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36%↑...기대엔 못미쳐 주가 7일째 ↓

[1분기 주요기업 실적]

현대건설 영업익 21%↑ 2,009억

현대위아는 67% 줄어 274억원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을 보여주지 못해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4,90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분기 매출은 9조 8,15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 원으로 73% 늘었다.

이번 실적은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장 회복에 따라 완성차 생산이 늘었고 중대형 차종 등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확대돼 이익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전동화 사업 부문의 성장세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시장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6,096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이보다 약 20% 밑돌았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환율과 운송비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완성차가 누리는 믹스 개선 효과를 부품사들이 못 누리고 있으며 부품 업체들의 상대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주가는 약세를 피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2.52% 하락한 29만 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7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현대건설(000720)은 국내 주택 사업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2,009억 원)이 전년보다 21.5% 증가했다. 현대위아(011210)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7.6% 줄었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7.4% 증가한 2,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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