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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전에 잡자"…K-OTC 거래 '쑥쑥'

하루 평균 작년 51억→올해 67억

이달 넷마블네오 27% 등 주가도↑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활황으로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인 K-OTC의 거래대금도 증가하고 거래 기업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장외시장인 K-OTC의 올들어 일 평균 거래대금은 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 루 평균 51억원 보다 31.8% 급증한 수치다. 2019년에는 40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달 들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아리바이오(276억원), 넷마블네오(128억원), 비보존(84억원), 메디포럼(76억원), SK건설(52억원), 오상헬스케어(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아리바이오는 17.8% 하락했지만 넷마블네오(27.9%), 비보존(1.9%), 메디포럼(4.4%), SK건설(19.1%), 오상헬스케어(21.1%) 등은 모두 상승했다. LS전선도 25.8%가 올라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업체인 아리바이오는 연초 4만 5,15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가 전환사채가 잇따라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넷마블네오는 최근 공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인 ‘제2의 나라’의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0%가 오른 넷마블네오는 올해 들어서는 149%가 올랐다. SK건설은 올해 건설주들이 반등하는 가운데 환경폐기물처리업체를 인수하며 시작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로 반영됐다. 이외에 비보존, 오상헬스케어 등 지난해 주가가 폭등했던 바이오 기업들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상장전 투자에 대한 동학개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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