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캐나다 최대 그린에너지 기업과 해상풍력사업 협업

노스랜드파워와 ‘글로벌 해상풍력사업 추진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30일 경남 고성에 있는 삼강엠앤티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해상풍력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삼강엠앤티와 NPI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견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사인 삼강엠앤티가 캐나다 최대 그린 에너지 개발·투자기업과 함께 아시아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회원사인 삼강엠앤티가 30일 경남 고성 본사에서 캐나다 노스랜드파워(NPI·Northland Power Inc.)와 ‘글로벌 해상풍력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과 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백두현 고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NPI는 1987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세계 전역에서 에너지 단지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NPI는 네덜란드 제미니, 독일 노드씨원과 도이치부흐트 등 유럽에서만 총 1.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1GW 규모의 대만 하이롱, 0.6GW 규모의 일본 치바, 1GW 규모의 한국 전남 다도오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는 “삼강엠앤티와 NPI의 업무협약은 해상풍력시장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해상풍력 부문을 넘어 다양한 경제 분야의 협력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캐나다 NPI와의 업무협약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수출 확대를 넘어 침체된 국내 해상풍력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내 경기 회복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