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디지털화폐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디지털화폐 관련주가 상승세다. 네이버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화폐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오전 9시 19분 케이씨티(089150)는 전일보다 22.92%(1,650원) 오른 8,850원에 거래 중이다. 한네트(052600)는 14.08%(1,350원)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로지시스(067730)(12%), 한국전자금융(063570)(10.57%), 케이씨에스(9.7%) 등도 상승세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라인플러스를 통해 한은이 올 하반기에 시작하는 ‘CBDC 모의실험’에 참여하기로 하고 준비팀을 발족시켰다. 디지털화폐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CBDC 생애주기별 모든 처리 업무와 송금, 대금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한은은 이번 사업을 통해 CBDC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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