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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LX로 새 출발' LG상사 곧 개명…사업 아우를 간판은?

글로벌·인터내셔널 놓고 고민

일단 가등기 제출·상표권 출원

내달 25일 임시 주총서 결정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LG상사 본사 전경. / 제공=LG상사




이달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출범한 LX홀딩스의 주축 계열사인 LG상사가 ‘LX글로벌’ 또는 ‘LX인터내셔널’로 새출발할 전망이다. 단순히 기존 사명에서 LG만 LX로 바꾸는 대신 더 넓은 영역의 글로벌 사업을 아우를 수 있는 사명을 놓고 고심 중이다.

19일 한국 특허청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LX인터내셔널(International)’ 의 한글·영문 상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달 사명을 LX인터내셔널로 변경하는 내용의 가등기를 제출한 데 이어 상표권도 출원한 것이다. 해당 상표는 우선심사신청이 된 상태로, 일부는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상사는 지난 2월 ‘LX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하는 가등기를 제출한 후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여기에 ‘LX인터내셔널’과 관련해서도 똑같은 절차를 진행하며 LG상사의 새 사명은 둘 중 하나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새 사명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회사는 그전에 해당 안건에 대해 공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상사가 고민하고 있는 ‘LX인터내셔널’과 ‘LX글로벌’은 모두 언뜻 보기에는 회사의 업종을 가늠하기 어렵다. 이처럼 포괄적인 의미의 단어를 사명에 사용하는 것은 국제적인 수출 업무를 하는 회사의 성격을 유지함과 동시에 업종 간 경계를 허물고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표권을 출원한 ‘LX인터내셔널’의 지정상품으로는 석유, 석탄, 에너지, 상품 운송업 등 LG상사가 기존에 다루던 분야를 포함해 디지털콘텐츠 호스팅업, 디자인업 등이 새로 추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종을 나타내는 이름을 떼어내고 범용적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사명을 쓰려는 추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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