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호반그룹에서 솔루션 기업으로 재탄생

호반그룹, 대한전선 인수 공표 행사 개최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호반파크 2관 대강당에서 대한전선이 호반그룹의 일원이 됐음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호반그룹에서 새롭게 만들어갈 미래상을 제시하며 성장의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전선은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호반파크 2관 대강당에서 호반그룹으로의 인수를 공표하고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 대한 인 호반(New TAIHAN in HOBAN)’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대한전선이 호반그룹안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 소수 인원만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직원과 해외 법인 및 지사의 임직원을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인수종결을 축하하는 1부 행사에서는 글로벌 고객사 및 관련 업계의 축하 영상 상영을 비롯해 대한전선 사기(社旗) 전달식 등으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2부는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의 인사말과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의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에서 김 총괄회장은 “대한민국 전력분야에서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간직한 대한전선이 호반과 한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호반그룹과 함께 대한전선이 케이블과 에너지, 전력 분야의 강자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 생산 현지화를 통해 본업인 케이블 사업에서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또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광통신 등 연관 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