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회계법인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업체인 그린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기업을 상대로 ESG 경영 컨설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세회계법인은 그린코와 함께 전문적인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세회계법인은 지난 3월부터 ESG본부를 설립하고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며 ESG 자문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그린코의 ESG 서비스 역량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린코는 미국·유럽·중국·싱가포르·홍콩·남미 현지 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구체적으로는 ESG, 온실가스,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인증, 자체 데이터베이스 및 벤치마킹 모델을 통한 ESG 분석·평가, 기관투자가를 통한 ESG 자금 조달, 녹색 채권 자문 서비스 등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형석 안세회계법인 ESG본부 이사는 “한국은 현재 ESG의 명확한 평가 기준이 없어 기업들이 다소 혼란을 겪고 있다”며 “그린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각국의 선진 사례와 벤치마킹 모델을 활용해 한국 기업들에 더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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