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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한마디에…두산重 다시 꿈틀

"北에 소형원자로 공급" 발언에

외인 35억 순매수 등 3.6% 올라

30㎿ 규모의 제주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 제공=두산중공업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원전주들이 또다시 급등했다. ‘두슬라(두산중공업(034020)과 테슬라의 합성어)’로 불릴 만큼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던 두산중공업은 최근 차익 실현 물량과 공매도 영향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두산중공업은 전일보다 3.6%(850원) 오른 2만 4,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외국인이 35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억 원, 10억 원을 순매도했다.



두산중공업은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받으며 한 달 새 주가가 99%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단기간에 가격 부담이 높아지면서 공매도도 늘어갔다. 현재 두산중공업의 공매도 잔액은 3,120억 원으로 시가총액(10조 원) 중 3.1%를 차지한다. 잔액 비중은 전체 종목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공매도 영향과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주가가 급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송 대표가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상당 기간 수소·원자력·재생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SMR이 산악 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자 원전주가 크게 치솟았다. 다른 원전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전기전이 16.72% 치솟았고 보성파워텍(006910)도 16.39%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한전기술(052690)(3.09%)·비에이치아이(3.57%)·우진(105840)(10.1%)·우리기술(032820)(6.67%)·SNT에너지(6.18%) 등도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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