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휴먼보험 조회 서비스로 잠자고 있던 보험금을 찾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카카오뱅크가 서비스를 시작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통해 자신이 2012년 가입했던 보험금 1만4,820원을 돌려받았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카카오뱅크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오픈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10여년 전 가입했던 보험금을 찾아낸 것이다. 윤 대표는 “예금 뿐만 아니라 보험금도 찾을 수 있다”며 “조회 뿐만 아니라 본인 계좌로 몇 분 이내로 입금이 된다”고 적었다. 그는 글과 함께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 지급신청한 화면까지 게시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손잡고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에서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 것은 카카오뱅크가 국내 최초다.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은 누구나 간편하게 휴면예금, 휴면보험 유무를 확인하고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24시간이며, 지급 신청은 평일 새벽 1시부터 23시까지이다. 신청된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고객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입금된다.
이 서비스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만 가능하다. 2020년말 기준,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예금은 5년 이상,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 상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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