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디지털기업 우대보증이 일자리 창출과 매출 성장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기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비대면시스템의 고착화에 따라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융복합 확산 대응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해 7월 우대보증을 도입하고 올해 6월까지 4,000여개의 기업에 1조5,75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반영돼 2025년까지 총 5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우대보증의 지원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기업 비중이 일반 보증 대비 높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는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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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장 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 ㈜아모센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시장이 침체돼 납품이 지연되는 등 매출이 감소했지만 기보는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우대보증 15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아모센스는 연구개발(R&D) 사업화를 통해 2020년 12월 주력 제품에 대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6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맞춤형 소프트웨워(SW) 개발 및 공급기업인 ICT전문 벤처기업 ㈜조인트리는 기보의 우대보증 9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2019년 128명이던 직원이 지난해 262명으로 늘면서 2배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기보는 최근 6개월 이내 ICT 인력을 신규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인원당 최대 7,500만원,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추가로 보증 한도에 가산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비대면·디지털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기술인력 채용 및 사업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지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은 휴먼뉴딜 정책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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