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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23조 빠진 증시 자금...'카뱅 효과'

투자자 예탁금 8.5조·CMA 잔고 14.4조 감소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열기에 투자자 예탁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등 증시 자금이 하루 새 23조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증기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63조 709억 원으로 하루 만에 8조 5,937억 원 규모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은 지난 26일에는 3조 8,672억 원이 유입되며 71조 6,646억 원을 기록했었다.



증권사 CMA 잔고는 52조 5,249억 원을 기록했다. CMA 잔고 또한 전날(66조 9,811억 원) 대비 14조 4,561억 원이 줄어들었다. 투자자 예탁금과 CMA 잔고를 합치면 하루 만에 23조 499억 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 26~27일 진행된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에 따라 자금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투자자 예탁금은 5월 13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71조 원을 다시 돌파했다. 청약 마감일인 27일까지 청약 증거금으로 총 58조 3,020억 원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카카오뱅크 청약 일정이 마무리되며 증시 주변 자금이 대규모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마지막 날(4월 29일)에도 투자자 예탁금과 CMA 잔고는 각각 14조 1,117억 원, 17조 9,711억 원 줄며 총 32조 원 규모가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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