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교통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한다.
5일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UAM 연구개발(R&D)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UAM 운항 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UAM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 상호 교류를 통한 산업 구체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여객 및 화물 운송과 유·무인 항공기 개발 분야의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행 안전 시설과 공항 건설 및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미래 항공 교통관리 연구 역량 등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UAM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기관, 연구소 등과의 기술적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도심 하늘길 개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항 통제 체계 확립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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