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의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롯데쇼핑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9일 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이 2분기 전 사업부문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며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5조3,230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대차증권은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효과가 발현되지 않았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최악의 국면까지 경험했던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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