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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현대글로벌서비스,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 개발

조선업계도 탄소배출 규제 강화···수소전기추진 선박이 대세

안홍상(왼쪽)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와 박후식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지털제어사업부문장이 17일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일진하이솔루스




일진그룹의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17일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과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선급 인증에 기술을 지원한다.

자동차 업계에 이어 조선업계에도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조선업계는 향후 친환경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으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관공선 신규 구매를 친환경 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 대상 친환경 선박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공표했다. 유엔(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도 2030년까지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시키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일진하이솔루스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국내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글로벌 선사 및 중대형 선박까지 점진적으로 공급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올 3분기 선사와 상세 협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중 당사의 수소공급시스템이 설치된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며 “전기추진 시스템분야 국내 유일의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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