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DL이앤씨는 26일 발주처인 대산파워로부터 연 14만 6,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 건설 공사의 낙찰의향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2개월 이내에 협의를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산파워가 운영 중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을 넘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한다. 해당 공장은 연간 14만 6,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후 압축과 정제 과정을 통해 순도 99.9% 액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게 되며 반도체 세정제, 소화기, 의료 용품, 용접 용품, 드라이아이스 등 국내 탄산 수요처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4분기부터 기본 설계를 시작해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회사는 10여 년 전부터 탄소 포집 국책연구과제에 참여,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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