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미국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27일 오전 10시 40분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3.34%(9,500원) 오른 2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램시마 미국 상품명)'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업계는 인플렉트라 공급이 상반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1,280억원, 영업이익 8,8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2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규모다.
특히 인플렉트라는 미국이 지속해서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펼치면서 2분기 기준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심포니헬스케어 데이터 기준 시장점유율 17.2%를 달성했다.인플렉트라는 미국 사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시그나의 선호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시장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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