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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최대 재개발 신림1구역, GS·DL·현대ENG 컨소시엄 도전장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컨소 1곳 입찰해 '유찰'

조합 내부서 '컨소시엄 반대' 여론 변수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관악구 신림1구역에 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도전장을 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림1구역의 시공자 선정 입찰 마감 결과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1곳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재입찰에서도 새로운 건설사가 입찰하지 않으면 조합은 GS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유병철 신림1구역 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를 통해 “입찰안내서에 따라 조합은 원점에서 재입찰에 들어가 오늘 다시 입찰공고를 하고,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에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유찰이 더 나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서울 서남권 최대 사업지인데다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사업비 조달 등에서도 장점이 있는 만큼 국내 대형건설사 다수의 경쟁입찰을 기대했던 탓이다. 기대와 달리 입찰이 한 곳에 그쳤고, 그나마도 컨소시엄 형태여서 아쉽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재입찰에서는 ‘컨소시엄 불가’ 항목을 넣어 최소한 단독 건설사 시공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신림1구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약 35만여㎡에서 6,3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신림뉴타운’에서도 대장급 사업이다. 신림뉴타운의 약 70%를 차지하는 4,25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3,961가구 규모였지만 서울시 공공기획 적용으로 용적률 혜택을 받아 공급 물량이 더욱 늘어났다. 사업은 한국토지신탁을 통한 신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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