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지사가 전자금융기업 티머니의 간편 결제 플랫폼 티머니페이와 손을 잡고 모바일 QR 결제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티머니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모바일 결제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티머니페이 글로벌 QR 결제 서비스는 티머니페이 앱에서 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발급받은 후 은행 계좌를 통해 선불 충전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다. 한국 및 전 세계 45개 국가 및 지역의 약 3,000만 개 유니온페이 QR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다.
티머니페이는 전국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마트, 카페, 패스트푸드 전문점, 베이커리 등 전국 10만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4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7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용 중이다.
이명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지사장은 “최근 모바일 결제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간편 결제 플랫폼 티머니페이와 제휴해 한국 카드 회원에게 국내 및 해외에서 QR코드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됐다”며 “앞으로도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의 폭넓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국내 카드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과도 꾸준한 제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BC카드 및 우리카드와 런칭한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작년 하반기부터는 국민카드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앱 ‘KB페이’에서 유니온페이 QR 결제 서비스 및 외화 송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신한카드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신한페이판’에서도 NFC를 기반으로 한 퀵패스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연말에는 하나카드 및 NH농협은행과 제휴해 유니온페이 QR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의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는 각 카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앱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등록 혹은 신규 발급하는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유니온페이의 국내 모바일 카드 발급 수는 7월 말 기준 약 80만 장으로 전년대비 17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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