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호텔신라(008770)가 최근 주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매수 기회라고 투자를 권유했다.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7일 메리츠증권은 호텔신라가 최근 중국 자국 면세 정책 강화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7월 중국 하이요우 면세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윤희 메리츠증권은 “호텔신라는 중국 면세 진출을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중국의 자국 면세 정책 강화과 한국 면세점의 경쟁력에 불화실성을 키우고 있으나, 호텔신라의 선제적 대응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리츠증권은 호텔신라가 바잉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의 경우 다른 경쟁사 대비 해외사업으로 인해 브랜드와 협상 순위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내년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관광객 수요 회복 시 호텔 신라의 수익성 개선 기조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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