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가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다.
27일 오후 1시 27분 SK텔레콤(017670)은 전일 대비 3.89%(1만2,000원) 오른 3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KT(030200)는 전일보다 0.31%(100원) 오른 3만2,550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1.35%(200원) 상승한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3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을 출시했다. SKT는 이프랜드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 상담회와 대학축제, 토크콘서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출품작 상영회 등 각종 행사를 열었다. 이프랜드 내에서 PDF 문서파일과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이처럼 회의나 발표, 미팅 등의 행사를 열 수 있었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KT는 지난 6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9곳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등과 함께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KT는 MR 서비스 리얼큐브를 활용해 서울 용산구청과 함께 메타버스 어린이 운동회를 개최하는 가 하면 고령층 치매예방 체육활동에 리얼큐브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R과 VR 영상 등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의장사를 맡은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에서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즈' 등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들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메타버스 시장의 윤리적·문화적 이슈 검토와 법제도 정비를 위한 법제도 자문그룹, 기업 간 협업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그룹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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