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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8거래일 연속 '사자' 행렬에 소폭 상승…3,130선 지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8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코스피가 대내외적 리스크에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여전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코스피가 박스권 횡보를 보였으나, 결국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8.39포인트(0.27%) 오른 3,133.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54포인트(0.11%) 내린 3,121.70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가 대내외적인 리스크에도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외국인의 ‘사자’ 행렬 덕분이었다. 전세계 증시가 중국 헝다 사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은 하루만에 3,409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했다. 기관 역시 9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402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52%(400원)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를 끝냈고, SK하이닉스(000660)(0.48%), LG화학(051910)(1.18%), 카카오(0.42%), 삼성SDI(1.2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현대차(-1.45%), 셀트리온(-2.55%)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1%(2.21포인트) 내린 1,034.8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0.18포인트(0.02%) 상승한 1,037.21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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