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개인정보 인증을 통해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12일 SKT, 삼성SDS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산신원확인은 스마트폰에 신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후 필요할 경우 직접 개인 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한만큼 보안성이 뛰어나다.
신한은행과 SKT, 삼성SDS는 모바일 증명서 서비스인 ‘이니셜 DID 컨소시엄’의 주요 참여사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제반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니셜 서비스 제증명 사업협력 △분산신원확인 기반 신규 사업개발 협력 △공동 사업 구조 개발 등을 통해 분산신원확인 서비스의 확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니셜 분산신원확인 기술로 대출, 예금 상품 신규에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니셜 대학 제증명 서비스를 활용해 대학 졸업(예정)·재학·성적 증명서 등이 필요한 외부 서비스 이용 시 서류 발급 없는 자동 검증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분산신원확인기술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며 “앞으로 고객들께 분산신원확인(DID)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미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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