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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베어링 부품..기술력으로 차별화

경상남도 창원시 봉암동에 있는 이성(대표 김현민)은 차별화된 금형기술로 초정밀 베어링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테이퍼 리테이너와 볼 리테이너, 실드 등 다양한 베어링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성이 만든 베어링 부품은 국내 굴지의 자동차메이커는 물론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메이커에도 공급되고 있을 만큼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테이퍼 리테이너 제작에 적용되는 동시창명(Piercing) 기술은 이성 포함 국내에 단 2개 기업만 보유하고 있을 만큼 까다로운 기술이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볼 베어링의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로 정평이 난 이성의 진가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이성 본사. /사진제공=이성






매년 가파른 매출신장을 기록 중인 비결도 모기업인 이성산업에서부터 시작된 철저한 품질경영 덕분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캠핑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난로(가스피아, GASPIA) 제조기업으로 잘 알려진 이성산업은 에어백 부품은 물론 미사일 부품 등 방산분야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을 만큼 전자·방산·항공·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기업이다. 그만큼 고도의 정밀성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회사가 바로 이성이다. 하지만 이성은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R&D투자는 물론 인도 등 미개척 시장에 대한 투자에도 고심하고 있는 이유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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