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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또 신작의 저주?…'리니지W' 출시날 9% 급락

과도한 과금 모델·그래픽 혹평 쏟아져

상승폭 모두 반납…59.5만원 마감

카겜은 반사익으로 이틀 연속 상승





신작 ‘리니지W’를 출시한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지난 8월 ‘블레이드&소울2’ 출시 당시 겪었던 ‘신작의 저주’를 재연했다. ‘리니지W’가 올해 최대 야심작이었던 만큼 투자자들은 기존 흥행작의 장점과 신선함을 겸비한 신작을 기대했지만 비판받았던 리니지식 과금 시스템과 자기 복제식 게임 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혹평이 쏟아지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9.44% 하락한 59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8월 신작 ‘블소2’ 출시 때에도 3거래일간 22.46% 폭락했던 전적이 있다. 주가는 신작 ‘리니지W’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전날 65만 7,000원까지 회복했지만 출시와 동시에 그간의 상승 폭을 반납하고 다시 50만 원 선으로 추락했다.

8월 먼저 공개된 ‘블소2’의 부진을 만회할 ‘구원투수’로 불리며 투자자 및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리니지W’는 출시와 동시에 나아진 점이 없다는 혹평에 부딪혔다. 많은 비판을 받았던 과도한 과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고 게임성 자체도 그래픽 수준이나 캐릭터 모션 등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 버는 게임이 나오는 마당에 게임 유저들의 등골을 빼먹는 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나”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 출시 이후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블소2’ 부진에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노출을 꺼리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쟁사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전일 대비 2.47% 오른 9만 1,200원에 장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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