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격이 급등한 생굴을 산지 경매가에 판매한다.
마켓컬리는 다음달 5일까지 남해산 생굴(2kg)을 최대 2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삼삼물산'의 굴은 김장용으로 가장 적합한 중 크기다. 굴 2kg이면 보통 25~30포기의 김치를 담글 수 있다. 껍데기를 손질해 포장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마켓컬리 샛별배송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마켓컬리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굴 시즌에는 협력사와 주 1회 노로 바이러스 검사도 확인하고 있으며, 격주로 대장균·일반세균 검사서도 확인하고 있다. 월 1회 간격으로는 방사능 검사도 진행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굴(1kg) 도매가는 1만 7,760원으로 1년 전(1만 4,064원)대비 26% 올랐다. 이는 여름철 고수온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굴 생산량은 1,11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했다. 또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까다로워지면서 굴을 까는 인건비도 올랐다.
컬리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사전 물량 협의를 통해 산지 경매가에 굴 상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굴뿐 아니라 김장 재료와 김장용품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