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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 경영체제 속도

'36년 농심맨' 이병학 대표이사 내정

신동원 회장은 그룹 회장직만 유지

장남 신상열 부장, 상무로 승진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제공=농심




신상열 농심 구매담당 상무. /사진 제공=농심


신동원 농심 회장. /사진 제공=농심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회사의 살림살이는 전문 경영인에게 일임하고 신 회장은 그룹의 전략과 방향성을 관장하는 모양새다.

농심은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병학 부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을 예정이다.

이병학 대표는 충남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 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와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부장은 구매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한다. 제조 기업에서 구매담당은 산업구조를 이해하고 원자재 수급 등 핵심 업무를 맡는다. 신 회장도 과거 구매담당을 맡으며 현장 감각을 익혔던 만큼 경영 수업에 있어서 필수적인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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