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야놀자 코인’으로 알려진 밀크 코인과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쇼핑을 하면서 쌓은 아이포인트를 밀크로 바꿀 수 있고, 밀크를 아이포인트로 바꿔 인터파크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밀크는 현재 야놀자, CU,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등 대기업들이 참여한 통합 포인트 플랫폼 코인이다.
인터파크는 밀크파트너스와의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포인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밀크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야놀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연동을 시작하면서 ‘야놀자 코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야놀자를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직후, 밀크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인터파크는 상품 구입 시 결제 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아이포인트(I-Point)’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포인트는 쇼핑, 도서, 티켓 등 인터파크 내 전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인터파크 회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아이포인트로 밀크 서비스 제휴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밀크 회원들은 밀크 코인을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로 교환하여 인터파크에서 쇼핑에 쓸 수 있다. 현재 밀크 얼라이언스에는 야놀자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진에어, 메가박스, CU등이 참여한 상태다.
오픈 이벤트로 연말까지 서비스 연동을 진행하는 회원들에게 3,000 아이포인트와 밀크 코인 2개를 증정한다. 프로모션 참여는 인터파크 이벤트 페이지 내 ‘초대장 수락하기’ 버튼 클릭을 통해 계정 연동 시 완료되며, 이벤트 종료 후 30일 내 아이포인트?밀크 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 이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윤경찬 인터파크 플랫폼제휴팀 팀장은 “밀크파트너스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포인트 연동 서비스’는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함으로써 회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파크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회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기획 및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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