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겨울철 병어를 선보인다. 조업량이 늘어 시세가 하락한 병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다.
롯데마트는 7일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 간 ‘생물 병어(3마리·국산)’를 9,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병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롯데마트의 수산MD가 산지 로컬 MD와 함께 매일 새벽 5시 포구 별로 중매인들과 소통하며 조업 소식이나 경매가를 발빠르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년 겨울에 비해 수온이 높아 병어가 살기 좋은 조건이 되어 통영 해안의 조업량이 급격히 늘어난 점을 캐치했다”며 “실제로 통영 수협에 의하면 올해 11월 경매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줄어든 영향까지 더해져 병어 가격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3~40% 이상 낮은 시세로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7일간 진행할 병어 행사 물량 5톤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철 병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해 신선한 병어를 문 앞까지 간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이병화 롯데마트 수산팀 MD는 “수산MD로 일하며 다양한 생선들을 맛보지만 정말 깜짝 놀랄 만큼 맛있었던 생선이 ‘병어’였다"며 “고급 생선이라 불리는 병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병어는 영문명이 ‘버터피쉬(Butter fish)’일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하얀 살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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