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계를 이끌 차기 대표 일꾼의 윤곽이 가시화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최진식(사진) 심팩 회장을 제1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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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추천에 따라 단일 후보가 된 최 회장은 공개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이견이 없었다. 제11대 회장 선임은 내년 2월 10일 이사회 의결, 24일 정기총회 최종 의결 등 규정된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강호갑 현 회장의 임기는 2022년 2월 24일, 제11대 회장 임기는 2025년 2월 정기총회 개최일까지다.
최진식 회장은 2012년 중견련에 합류해 강호갑 회장과 함께 2013년 12월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또 2014년 7월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 2015년 5월 중견기업연구원 설립 등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 이후 중견련 수석부회장으로서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혁신, 기업 역량 강화 등 중견련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심팩은 국내 프레스업계의 대표 중견기업이자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의 합금철 전문회사다. 1959년 설립된 한국전기야금을 모태로 60여년 간 지속성장을 구가했다. 2011년에는 7,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고,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중견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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