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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보다 보다나 봉고데기"

프리미엄·저가 브랜드 양분 속

보다나 물결·글램웨이브 인기

글로벌 물류대란에 반사익 톡톡

보다나 트리플 플로우 물결고데기(32㎜) 티라미슈 브라운 색상. /사진 제공=보다나




보다나와 무신사가 컬래버레이션한 보다나 ‘글램웨이브 봉고데기(36㎜) 러스티 레몬 색상. /사진 제공=보다나


고가의 해외 브랜드와 저가 브랜드로 양분된 헤어 뷰티 툴 시장에서 보다나가 다양한 종류·사이즈의 고데기를 선보이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가 반도체 수급 불안과 글로벌 물류대란이 겹치면서 당분간 국내 판매가 중단되면서 보다나로 수요가 이동되면서 반사이익까지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분에 한 개씩 팔린 글램웨이브 봉고데기’로 여성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국내 브랜드 보다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다나는 지난 2012년 봉고데기 제작 중소 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히트 상품인 물결 고데기를 비롯해 무선 미니 봉고데기 등 여성들의 헤어 스타일 니즈를 공략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 사이즈의 글램웨이브 봉고데기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최대 사이즈의 물결고데기 40㎜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동안 웨이브는 봉고데기로, 스트레이트 헤어는 판고데기로 가능했지만 일명 ‘히피펌’으로 불리는 물결펌을 연출할 경우 헤어롤을 사용하거나 펌 시술을 해야 했다.



보다나의 인기 비결은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에서 탈피해 핑크, 민트초코, 피치 등 파스텔톤 색상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사이즈로 다양화해 휴대 가능한 제품들도 선보였다는 점이다. 여성들이 원하는 헤어 툴의 디자인과 사이즈를 정확하게 공략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웨이브 등을 비롯해 헤어 스타일링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컬이 많이 풀려 화장처럼 수정을 원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휴대가 간편하고 색상도 파스텔톤으로 밝고 상큼해서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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