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사진)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이 혁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보증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시대적 요구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혁신기업과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기업 사이의 양극화가 커가고 있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야말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기금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회복에 기금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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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혁신성장산업과 비대면·디지털기업 등 중점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청년기업과 우수기술기업의 창업을 유도하고 성실실패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도전적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문화콘텐츠·소셜벤처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인공지능(AI) 기반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겠다”며 “연구개발(R&D)기업과 지식재산권(IP)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부연했다.
또 “민간과 연계한 창업투자 환경 조성과 유니콘기업 육성프로그램 강화로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며 “탄소가치평가 기반의 기후대응보증 지원,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우대지원 프로그램 확충 등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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