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KCC(002380)에 대해 “실리콘의 높은 이익 창출력이 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4일 하나금투에 따르면 KCC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39억 원으로 분기대비 20%, 전년 동기대비 184% 상승해 시장 추정치를 13%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6,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는 실리콘 업황이 좋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실리콘은 2021년 3분기 원가상승을 넘는 판가 인상으로 최초로 10%대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며 “2021년 4분기는 영업이익률 추가 개선이 예상되는데 원가 급락에도 일부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가가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실리콘의 전기차(EV) 관련 매출 확대에 따라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실리콘은 배터리 소재 및 EV 부품·차체에 다양하게 적용되고있으며, 그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
다"며 “실리콘은 EV 전환에 요구되는 특성을 두루 갖춰, EV 전환을 현실화하고 그 보급을 앞당길 수 있는 소재”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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