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남성정장구두 부문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금강제화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타사 제화업체와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이탈리아 명품공장의 생산라인과 기계설비 등을 동일하게 국내에 접목시켜 국내 생산만을 고집한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공장을 설립하고 운영 하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회사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최상 제품과 최고 품질의 구두를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토종기업 금강제화만의 자부심이자 품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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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만의 차별화 전략 가운데 특히 ‘비스포크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 취향대로 신발을 맞춤 제작하는 것으로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장인이 한 사람을 위해 신발을 만든다.
장인의 방문에서부터 시작되는 비스포크 서비스는 숙련된 장인의 손놀림으로 사이즈를 측정하고, 고객이 가죽패턴·디테일 등을 선택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 제작에 들어간다. 엄선된 가죽 위에 패턴을 만들고 절개, 스티치 작업을 진행한 뒤 가죽과 밑창은 장인의 100% 수작업 박음질로 탄생된다. 이런 과정을 마친 수제화는 정교한 마무리를 거쳐 고급스러운 신발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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