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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4분기 실적 실망" LG전자 장초반 급락

LG전자 사옥./연합뉴스




LG전자(066570)가 물류비 증가 등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7분 기준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9% 내린 13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전자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8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류비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보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물류비와 원재료비가 상승하고, 반도체 쇼티지가 심화되며 자동차 생산 가동률이 회복되지 않았지만 2022년에는 이러한 이익 구성 요소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며 "매출액이 시장 추정치 대비 6.8% 높았음을 고려하면 비용 문제가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어 "급격히 상승한 물류비와 철강과 반도체 등 원재료비의 증가에 원인이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해 1·4분기를 기점으로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의 쇼티지가 의미 있게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LG마그나 JV의 설립과 전장 부품 성장 방향성을 감안하면 동사 VS본부의 이익 개선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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