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에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1.57포인트(0.05%) 오른 2,928.29를 가르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4.21포인트(0.14%) 오른 2,930.93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맞물려서다. 이 시간 외국인은 9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3억원, 16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 우려로 불안감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2.79포인트(0.45%) 내려간 3만6,068.87에 폐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4포인트(0.14%) 빠진 4,670.29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하락했다 반등해 6.93포인트(0.05%) 오른 1만4,942.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를 압박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1.8%를 넘기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보다 0.13%오른 7만8,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4%) NAVER(035420)(0.9%), LG화학(051910)(1.41%) 등은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1.76%), POSCO(-1.15%), 현대모비스(-1.15%) 등은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0.63포인트(-1.08%) 내린 969.7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6포인트(0.21%) 오른 982.44에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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