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대동은 농민과 대리점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금융 솔루션으로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일 비씨(BC)카드, 한국캐피탈과 ‘전략적 금융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이상춘 한국캐피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과 BC카드, 한국캐피탈은 농기계 구매 고객 및 대동 대리점을 위한 저금리 금융상품, 농기계 구매 고객 위한 제휴카드 출시 등을 추진한다.
농민·영농법인이 대동 대리점에서 농기계를 구매하면 올해 2월부터 선보이는 BC카드와 한국캐피탈의 소매 리스 상품을 이용해 기존 리스상품 대비 저렴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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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를 판매하는 대리점 운영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동 대리점이 대동으로 농기계 공급 받을 시 BC카드와 한국캐피탈의 도매 리스 상품을 이용하면 대리점이 부담해야 했던 금융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대동도 리스 상품을 통해 대리점 리스크를 최소화 시킬 수 있게 됐고,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대동의 농기계 제품이나 부품 구매 시 포인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제휴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마이데이터 시대에서 BC카드, 한국캐피탈과의 전략적 금융 제휴는 고객들에게 금융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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