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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구조혁신으로 매출 껑충 늘리세요"

중진공, 구조혁신 참여기업 모집

지속적인 성장동력 창출 등 지원







충남 예산에 있는 일반용 도료 제조 중소기업인 ‘앰트’는 지난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전환을 추진했다. 기존에 기능성 코팅제와 나노소재만을 만들다 전방산업인 산업용 기능성 필름 제조를 업종에 추가했다. 사업전환 이후 2020년 73억원이던 연매출은 지난해 17.8% 증가한 8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북 익산에 사업장을 둔 차체·특장차 제조 중소기업 ‘진우에스엠씨’는 고소작업차 제조를 하다 관련업계가 경쟁이 심해지자 지난 2020년 소방차·전기트럭 제조업에 진출했다. 2020년 당시 128억원이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소방차 부분에서 19억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면서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디지털·노동 전환을 촉진하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신규추진하며 여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앰트와 진우에스엠씨처럼 사업전환 등의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많은 기업들은 변화를 추구하며 사업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풍부한 인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구조혁신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구조혁신에 대한 대응기반이 취약하다.



이에 중기부와 중진공은 중소기업에 산업 구조전환 과정에서 발생되는 구조적 애로를 통합 지원해 기업과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구조혁신 지원을 받고 싶은 중소기업은 다음 달부터 중진공 구조혁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마감은 관련 예산 소진시까지다. 신청일 기준 업력 3년 이상, 상시근무 종업원수 5명 이상 중소기업 중 사업·디지털·노동전환을 추진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구조혁신 진단(800건)을 통해 사업·디지털·노동전환 컨설팅(1,100개사)을 연계한 ‘구조혁신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며,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

중기부 관계자는 “구조혁신 유형별 전문가를 활용해 진단·컨설팅 수행·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도와준다”며 “회계·노무법인 등 민간 전문법인과 연계해 심층 컨설팅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구조혁신 지원사업의 체계적 구축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구조혁신지원센터 10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구조혁신 지원 기업에는 전문가가 기업의 구조혁신 대응수준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유형별 구조혁신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구조혁신지원센터는 다음달 수원 소재 경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3월까지 잔여센터가 모두 문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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