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획됐다.
홈앤쇼핑은 오는 12일 오후 5시 35분부터 ‘래피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65분간 방송한다. 래피젠 자가검사키트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가 아닌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첫 자가검사키트 제품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20개가 한 세트로 구성된 자가검사키트를 약 8만 원에 판매한다. 개당 가격은 4000원 꼴이다.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 시장 안정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정된 준비 물량 때문에 고객ID 1개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주문뿐만 아니라 모바일주문이 어려운 고연령자를 위해 전화, ARS를 통한 판매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며 “이번 방송 판매를 통해 자가검사키트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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