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25일 포스코케미칼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외 이사를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는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다. 신임 후보로는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추천했다. 전영순 사외이사는 재추천했다. 사내이사 신임 후보로는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추천했다.
회사 측은 “권 사외이사 후보는 글로벌 기업 재직 경험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사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사외이사 후보는 30년 이상 회계 분야 경험으로 이사회 전문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추천했다. 유 후보는 포스코 경영전략실장·구매투자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그룹 내 신사업 추진을 담당 중이다. 또 다른 사내이사로는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재추천하고,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 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안전 담당 임원의 첫 이사회 참여다.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재무 건전성 제고와 경영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새롭게 설치한다.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전영순·이웅범 현 사외이사와 윤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 활동에 대한 합리적 견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지난 1월에 신설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해 이뤄졌다. 추천된 사내외 이사 후보들은 오는 3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돼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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