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의 구호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의 각 계열사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개인당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및 피해 기업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당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의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최대 1.0%p의 대출이자 감면 등 금융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및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한다. 유예기간이 종료 후에는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은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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