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1년 9개월 만에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20% 올린 4만9000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주류 업계 침체가 예상되고, 하이트진로 점유율 확대가 지연될 것을 감안해 기존의 목표가를 산정했다”며 “올해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하이트진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올해 국산 맥주 시장은 5%, 소주 시장은 7%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중 소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결정되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맥주 역시 경쟁사가 7.7%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삳ㅇ 가능성이 높다.
한 연구원은 “내년 소주 매출액은 1분기까지 변동성이 확대되겠으나 2분기 이후로는 가격인상 효과 반영으로 9~12% 성장이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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