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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프로젝트 일부 재개





최근 철광석 가격 오르자 포스코가 10여년 전 중단했던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 중 일부를 시범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하디 광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하디 광구는 포스코가 지난 2010년 호주 광산업체, 중국 철강사 등과 합작사 ‘에이피아이(API)’를 세워 개발을 추진했던 필바라 광산지대의 여러 광구 중 하나다. 그러나 API는 당시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등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했다.



이 합작사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오르자 철광석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시 API를 통해 하디 광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1톤당 119달러(14만6000원)였던 철광석 가격은 계속 올라 현재는 157.55달러(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디 광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100만톤 규모의 철광석 확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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