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비수기에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후 2시27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5.28% 오른 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는 증권사의 보고서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이 비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3358억원 대비 8% 상향 조정한 363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 3164억원보다 15% 상회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출시 6개월이 지난 아이폰13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태에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공급 점유율이 상승 추세에 있고 3월부터 아이폰 SE 생산이 본격화되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기판 수요증가로 SiP(시스템인패키지), AiP(안테나인패키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LG이노텍의 1분기 반도체 기판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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