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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하이트'에 '불가리스'까지…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

하이트진로, 6년만에 맥주 출고가 7.7%인상

남양유업은 4년만에 발효유 출고가 3.5%올려





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다 . 남양유업(003920)의 발효유 제품 가격도 4년만에 오르는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올린다.

출고가 인상은 2016년 이후 6년만이고 지난해 4월 맥주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한 이후로는 11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였지만 국제 보리가격의 급등, 알루미늄 등 원부자재가격 상승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약 6년만이지만 시장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으로 가격 조정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의 가격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 올랐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 바 있다. 클라우드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 측은 "아직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남양유업도 내달부터 불가리스를 비롯한 발효유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3.5% 인상한다. 남양유업이 발효유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떠먹는 발효유, 마시는 발효유, 일반 요구르트 제품의 가격이 오른다.



인상 대상 브랜드에는 불가리스, 떠먹는 불가리스, 1000억 프로바이오틱, 불가리스 위쎈 등이 있다. 다만 마시는 발효유 '이오'는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지난해 원유 가격과 함께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증가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남양유업은 약 8년 만에 즉석커피 제품의 출고가도 올린 바 있다. 스틱커피의 가격은 평균 9.5%,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의 가격은 평균 7.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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