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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로봇 산업 미래성장성 부각…휴림로봇 매수·매도 1위 등극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尹 수혜주 두산중공업, 업황호조 HMM 등 매수 집중

일동제약·두산중공업·HMM·오토앤 등엔 매도 몰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휴림로봇(090710)으로 집계됐다. 두산중공업(034020), HMM(011200), 오토앤(35359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휴림로봇으로 집계됐다.

휴림로봇은 지능형 산업·서비스 로봇 개발 업체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로봇 사업을 신성장 사업 아이템으로 지목하면서 로봇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자, 휴림로봇 역시 연일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11시 기준 전일 대비 10%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 중인 휴림로봇은 최근 4거래일간 30% 가까이 급등했다. 현재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로봇, 데스크탑로봇 등 제조업용 로봇과 애완로봇 등 서비스용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매수 2위는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전용 원자로 제작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담수화 플랜트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등 개발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투자했던 NuScale Power가 올 상반기 상장될 예정인데, 해당 기업은 상장 조달된 자금으로 대규모 SMR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HMM은 매수 3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심화된 글로벌 물류난으로 해상운임이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자 투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HMM이 약 11년 만에 첫 배당에 나선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4일 HMM은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는데, 오는 29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9년 말 기준으로 4조 5638억 원의 결손금을 가지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결손금을 모두 지우고 설비투자에다 현금 배당까지 나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 4~6위에는 오토앤, 일동제약(249420), 보성파워텍(006910)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휴림로봇었으며 일동제약, 두산중공업, HMM 등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18일 매수 1위 종목은 HMM이었고 두산중공업, 일동제약, 이녹스첨단소재(2722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등도 HMM이었다. 두산중공업, 엘앤에프(066970), 일동제약, 비덴트(12180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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