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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기전, 차별화된 전기공사 기술력으로 업계 주도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에 있는 동하기전(대표 이남현·사진)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한 전기공사 전문업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부산·경남 지역 2000여개 업체 중 시공능력 기준으로는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력에 있어선 경쟁자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최상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제품생산을 위한 고성능 장비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작은 유도전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시운전 때는 이상 없던 장비들이 실제 생산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도 유도전류인 경우가 많다. 시운전 때는 멈춰있던 장비들이 함께 가동하면서 불필요한 유도전류를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땅속에 매설된 작은 전선 하나로 장비 가동에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도 될 수 있다. 아무리 고가의 장비를 도입해도 장비 주변의 기초 전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원하는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소리다.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동하기전 본사. /사진 제공=동하기전




이 같은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의 설계도면을 면밀히 분석해 유도전류 등에 의해 장비의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걸러내는 것은 동하기전만 가진 차별화된 노하우다.

동하기전의 경쟁력 향상 노력은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경영적인 면에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 투명경영을 선언하고 회사 정보를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 중이다. 이남현 대표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동등한 위치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시공품질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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