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 기조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하이트진로(00008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관련 업소용 시장 악화 이슈가 마무리되고 소주·맥주 모두 가격인상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 하이트진로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 가격 인상분 7.9%의 외형확대 기여 추정치는 올해 800억 원, 맥주의 7.7% 가격인상에 따른 추정치는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부재료 부담과 시장 확대와 관련된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낮은 물량저항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익기여는 유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업소용 시장의 시간 및 인원 규제강도 완화를 고려한다면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 기조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추가규제 해소를 통해 부진한 시장 총수요가 회복될 경우 점유율 유지를 가정할 때 물량성장 기대는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외환경 개선 및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 물량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재확인하면 주가의 유의미한 추가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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