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쿠키런:킹덤’ 게임의 전 세계 흥행을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올해 신작 게임과 유럽 출시 등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1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7만 2000원에서 9만 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76억 원, 영업이익은 21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를 시작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분기 기준 마케팅비가 69%가량 감소하며 마진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제공된 성과급이 이미 전년 4분기 매출에 반영되며 올해 인건비 부담이 적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49% 감소할 전망”이라며 “올해 추정 인건비도 19%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중순 예정된 신작 쇼케이스와 5월 중순 시작될 ‘쿠키런:킹덤’ 유럽 마케팅이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출시 일정 및 미공개 신작 정보가 밝혀질 예정”이라며 “유럽 마케팅도 효율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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