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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프사'로 도배된 SNS…연내 'AI앱 1만개 시대' 열린다

챗GPT 열풍에 AI 수익성 확인

4개월간 앱 500개 늘어 7500개 육박

AI서비스 속속 유료화 전환도

챗GPT로 만든 이미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전 세계 AI 애플리케이션(앱)이 최근 4개월 만에 500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추세가 가팔라 올해 1만 개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앱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경쟁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 세계 AI 앱은 7436개로 집계됐다. 전 세계 AI 앱은 2023년 11월 5173개에서 지난해 11월 6960개로 1년 만에 약 1800개 늘어나더니 최근 4개월 사이에도 500개 가까이 증가했다. AI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연말 쯤 관련 앱이 1만 개를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많은 AI 앱 중에서도 특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인기가 독보적이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은 지난 달에만 챗GPT를 8500만 건 다운로드했는데, 이는 이 기간 전체 AI 앱 다운로드의 20%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돈을 번 AI 앱도 챗GPT가 차지했다. 챗GPT는 올 3월 인앱결제로 총 1억 4000만 달러(약 204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오픈AI가 지난 달 선보인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로 ‘지브리풍’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흥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최근 국내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챗GPT로 사주를 보거나 심리상담을 하는 것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챗GPT의 사례로 AI 앱이 돈 먹는 하마가 아닌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AI 앱 출시에 뛰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전 세계 AI 앱들의 인앱결제 수익은 42억 달러(약 6조 1311억 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 3월까지로 기간을 늘리면 전 세계 AI 앱들은 112억 달러(약 16조 349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속속 AI 앱들을 유료로 전환하며 돈을 벌 준비를 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는 연내 각사의 AI 음성 비서인 ‘에이닷’과 ‘익시오’를 유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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