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BTS) 미국 콘서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콘서트 기간 중 전 세계 팬들에게 불닭볶음면을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불닭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불닭볶음면 탄생부터 10년간 히스토리를 소개한다. BTS 팬들을 위한 한정판 굿즈와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포토카드에 공식 스폰서로 삼양식품 불닭 로고가 들어간다.
특히 루이비통, 나이키와 협업으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김세동 작가와 협업해 MZ세대의 시선으로 본 불닭볶음면의 가치를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한다.
지난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 공신이다. 유튜브에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를 검색하면 100만개 이상의 영상이 검색될 정도로 불닭볶음면은 하나의 제품을 넘어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제 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BTS 콘서트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불닭볶음면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난해 설립한 삼양아메리카를 통해 미주 지역의 메인스트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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